커뮤니티

학생활동

2018 동계 단기해외어학연수 소감문(4) - 호주 University of Adelaide N

No.585255
  • 작성자 행정실
  • 등록일 : 2019.03.15 00:00
  • 조회수 : 459

<호주 어학연수 소감문>

 

천마인재학부 17학번

 

나는 항상 해외에서 현지인들처럼 생활을 해보는 것을 꿈꿔왔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시간적 이유로 길게 여행 일정을 잡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가장 길게 여행을 다녀왔던 것이 일주일정도 해외에 있었던 것인데 그 또한 시간에 쫓기듯이 관광다니며 여행자의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런 나에게 한달간의 호주 여행은 내가 원했던 것을 경험해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이번 여행에서 운이 좋게도 도착하고 얼마 안 되어서 2019년도의 새해를 호주에서 맞을 수 있었다. 반팔을 입고 호주의 글리넬그 비치에서 카운트다운을 하며 폭죽을 바라보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겨울을 나고 있던 우리가 이렇게 남반구의 호주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한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Adelaide에서 현지의 학교를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주변의 아무 음식점이나 카페에 가서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고, 우연히 만난 현지인들과 소통해보기도 하며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시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 그 모든 것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렇게 한달동안 학교도 성실히 나가고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도 여행을 다니며 동기, 선배들과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어느새 한달이 다 가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 그동안 Adelaide에서 지내면서 자주 갔던 나만의 맛집과 같이 어느새 익숙해진 일상들과 헤어지고 이제는 나의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만족스러운 한달동안의 생활이었다.

 

호주에서 머무는 동안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교환해볼 수 있었다. 처음 여행을 왔을 때에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이제는 영어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오히려 영어라는 수단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이번 여행은 앞으로 내가 나아가는데에 큰 힘을 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경치들을 보았으며 나는 그 꿈같던 시간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