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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 단기해외어학연수 소감문(2) - 호주 University of Adelaide N

No.585253
  • 작성자 행정실
  • 등록일 : 2019.03.15 11:19
  • 조회수 : 452

<호주 어학연수 소감문>

 

천마인재학부 17학번

 

 

12시간의 장거리 비행 끝에 도착한 애들레이드, 호주에서 들어본 도시들은 멜버른, 시드니, 아니면 브리즈번이 전부였는데 이번 기회에 애들레이드라는 도시를 알게되었고, 그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다. 2의 고향을 뽑으라면, 가장 사랑하는 도시를 뽑으라면 그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애들레이드는 참 평화롭고 사람들도 친절했으며 모든 곳이 다 영화같이 아름다웠다.

 

우리가 애들레이드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urbanest라는 기숙사였다. 그 곳은 21실이었지만 방 안에 요리 공간은 물론, 냉장고에 전자레인지까지 다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점은 학생들 다 같이 공유할 공간이 있었다는 점이다. cinema room, game room, study room, health care gym, roof top 등 없는 게 없었다. 그래서 동기들과 선배들이랑 수업 마치면 루프탑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야경을 보고, 게임을 하며 내기를 했던 기억은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수업은 adelaide university academy에서 진행되었는데, 선생님 두분이 번갈아가며 수업을 하셨고 writing을 할 때, 관사 부분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었다. 관사에 대해서는 평소에 지적 받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기억하고 있던 영어와 호주 현지에서 쓰는 영어는 차이가 있었고, 그걸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호주의 slang에 관한 것이었는데, afternoonarvo로 부르거나, chocolatechokkie, breakfastbrekki 등으로 부르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배우고 나니, 공항에 있는 카페에 적힌 brekki, 우버를 탔을 때 사람들이 g’day mate라고 하는 게 이해가 되고 이론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다른 도시에 놀러가는 일이 많았는데, 덕분에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케언즈, 그리고 뉴질랜드까지 모두 다녀올 수 있었다. 학교 수업 출석 때문에 모두 장기간으로 있지는 못했지만, 짧은 기간 속에서도 그 도시의 문화를 얼핏 엿볼 수는 있었다. 호주는 확실히 도시마다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듯 했다.

 

그동안 삶을 살아가면서 매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왔었다. 호주에 약 5주 간 머무르면서 태어나서 가장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는데,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을 겪을 때마다 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버티고,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힘을 내려고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