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학생활동

2018 하계 단기해외어학연수 소감문(2) - 미국 Emporia State University N

No.585250
  • 작성자 행정실
  • 등록일 : 2018.09.27 00:00
  • 조회수 : 486

2018 하계 국제교류(E-S) 참가 소감문

 

천마인재학부 14학번 

 

 

  안녕하십니까. 이번 2018 하계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온 천마인재학부 학생입니다.

연수기간은 629일부터 812일까지로 약 44일이었으며 대상대학은 미국 캔자스 주 소재의 Emporia State University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장거리 비행 / 시차적응

  비행기는 그전에도 타 본 경험이 있었기에 걱정을 딱히 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장거리 비행은 저의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13시간동안 비행기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하다 보니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거리 비행만큼이나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시차적응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장시간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도착하고부터 약 1주일간은 화창한 낮부터 피곤함이 몰려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시차적응을 몸소 해보니, 왜 미국여행은 날짜를 길게 잡고 가야하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행히 어학연수기간이 6주나 되다보니 초반 이후로는 딱히 시차로 인해 고생을 하진 않았습니다.

 

2. Emporia State University의 수업방식

  Emporia State University에서는 우리학교와 비슷한 방식의, 강의를 통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은 크게 American culture와 Writing and reading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수업을 진행하면서 저희의 의견이 수용되어 Writing and reading 수업은 말하기 듣기 위주의 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업 자체는 다소 지루한 내용이었으나, 이를 가르쳐주는 교수분들이 아주 열정적이셔서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수업에 별도의 레벨테스트가 존재하지 않아서 모든 학생이 동일한 강의를 들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영어 실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수업이 벅차다는 느낌을 가끔 받았습니다.

 

3. 일상생활

  Emporia State University의 경우 수업시간이 길지 않아서 저희에게 주어지는 자유시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Emporia시가 워낙 도시와는 떨어진 곳이라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불가능했기에, 캠퍼스 안/밖에서 함께 우리학교 학생들끼리 어울려 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함께 어학연수를 간 사람들 모두와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

  잠은 기숙사에서 잤는데, 기숙사는 21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엠포리아는 많이 더운 날씨였는데 기숙사에서는 에어컨을 24시간 틀어주어서 편하게 지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숙사가 방마다 크기가 조금씩 달라서, 같은 2인실이어도 약 2배가량 넓이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밥은 아침은 각자 해결하고, 점심/저녁은 교내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교내식당은 뷔페식으로,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서 여러 종류의 미국식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음식이 너무 달고 짜서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렌치프라이를 좋아하는데, 어학연수 기간 동안 살면서 먹을 감자를 모두 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저녁을 교내식당에서 해결하지 않고 학교 밖에서 사먹을 때도 있었는데, 이처럼 가끔씩 즐긴 외식이 추억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5. 여행

  앞서 말한 것처럼, Emporia시가 워낙 접근성이 떨어져서 여행을 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Emporia시가 있는 미국 캔자스 주마저도 미국 중부 한가운데에 있어서, 우리가 여행지로 손꼽는 미국의 도시들을 가기 위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우리학교 학생들이 다녀온 여행지로는 LA, 라스베가스, 시카고, 플로리다, 뉴욕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 저는 뉴욕을 67일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무리 영어를 배우러 갔다 하더라도 여행은 꼭 한 번 이상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추억 역시 어학연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뉴욕의 유명한 명소들을 돌아보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6. 그 외

  위에서 말한 내용 외에도 어학연수기간 동안 많은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Emporia State University를 다니고 있는 유학생들과 함께 한인교회를 가거나, 같이 동물원을 가보기도 했으며, 주말 프로그램으로 MLB를 직접 가서 보기도하고, 캔자스시티에서 쇼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는 다 담아내지 못할 만큼의 기억과 추억이 생긴, 너무나도 풍성한 6주였던 만큼, 어학연수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꼭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7. 결론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영어가 정말로 느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봤을 때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6주동안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외국인과 마주하다 보면 영어가 느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