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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문

제52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09학번 손승범 N

No.584873
  • 작성자 행정실
  • 등록일 : 2017.09.18 00:00
  • 조회수 : 1043

 

2017년 제52회 공인회계사 합격수기

 

천마인재학부

09학번 손승범

 

안녕하세요. 저는 제52회 공인회계사시험에서 유예합격한 천마인재학부 09학번 손승범입니다. 저는 이전 제48회 공인회계사시험에서 유예탈락한 이후 군대에 입대했다가 전역 이후 다시 공부하여 합격한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제 합격수기의 경우 일정수준 공부하였다가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하여 일정기간동안 공부를 접은 이후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분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저는 20109월부터 서울에 위치한 미래경영아카데미(나무경영아카데미)에서 IS종합반을 들으며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11차시험에서는 공부 부족으로 낙방한 이후 다시 공부하여 20121차시험을 합격하였고 그해 2차시험에서 3유예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32차 유예시험에서 유예탈락한 이후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20158월에 전역한 이후 9월에 학교 고시원에 입반하여 20161차시험에서 합격하였고 그 해 2차시험에서는 1과목 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 치러진 2차시험에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1번의 유예탈락이 제 수험기간을 엄청 길게 만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선 꼭 유예탈락없이 한 번에 붙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 1차시험

 

저는 기본적으로 틀린 문제는 반드시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고 여러 번 연속해서 맞을 때까지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연속해서 맞는 경우에야 포스트잇을 제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차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전과목을 하루에 다 보는 방법으로 시험의 배점을 보고 하루 공부시간을 잘게 쪼개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 1.5시간, 세법 3시간, 재무관리 1시간, 경제학 1.5시간, 재무회계 2.5시간, 상법 2시간, 정부회계 0.5시간, 원가관리 1시간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사용하였고 공부의 정도를 판단하여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공부가 잘된다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면 그 다음날 컨디션이 망가지기가 쉽습니다. 수험생의 경우 별도의 운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계속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꾸준한 리듬을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경영학

 

   1차 시험에서의 경영학은 일반경영학과 재무관리로 나뉘어집니다. 많은 수험생이 이 중에서 재무관리를 버리려고 하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재무관리가 1차에서만 나오는 과목도 아니고 2차시험에도 나오는 과목이며, 2차시험의 경우 그 난이도가 매해 천차만별이라 반드시 미리 공부를 해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전의 경우 1차시험에서 총점 330점을 넘으면 합격이라서 경영학과목에서 과락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재무관리를 버리고 일반경영학에 집중하여 50~55점정도 맞는 방법이 있었지만, 현재 시험의 경우 총점에서 등수로 끊는 방법이므로 재무관리도 반드시 공부하여 고득점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경영학의 경우 단순암기입니다. 암기하는 내용도 어렵지않아서 자투리시간을 이용해서 손에 들고 다니면서 외우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주말에 집에 갈 때 일반경영학을 들고 버스타고 가는 길에 외우곤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가 아닌 객관식 경영학 강의만 들어도 충분히 수험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할 시간에 다른 주요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회독이 되는 경우에는 매일매일 하루에 1시간 30분정도만 봐도 충분히 시험 직전까지 여러번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도 꽉 채워서 내용만 보는 것이 아닌 이전의 경영학 기출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전수환 경영학 기출문제집을 전수로 1번 풀었고 틀린 문제는 계속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재무관리는 1차시험에서 총 40점정도 나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재무관리는 범위도 방대해서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에도 바쁘다보니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군 전역 이후 독학으로 재무관리 연습책을 1회독하고 1차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10년치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의 이론을 다시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몇 년전의 경우 1차 재무관리도 다소 어렵게 나왔지만 요즘은 난이도가 낮아져서 이 방법으로도 1차 시험을 합격하기 위한 충분한 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2차까지 공부를 했었고 8월에 전역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하여 혼자 1회독하고 1차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봄부터 시작하는 초시생의 경우 재무관리 기본강의를 듣고 몇차례 복습한 이후 기출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장합니다. 재무관리 연습서까지는 시간이 충분하면 공부해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부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일반경영학

김윤상 객관식 경영학

김윤상 객관식 경영학

재무관리

 

김종길 재무관리연습

 

김종길 객관식 재무관리

 

2) 경제학

 

   경제학은 내용도 방대했고 조금만 비틀어도 문제가 어렵다보니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은 정병열 경제학 기본서, 김판기 경제학 서브노트, 정병열 경제학 기출문제집, 정병열 단기특강을 이용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김판기 다이어트 경제학책을 보지만 저는 기본서의 문제만으로도 양이 많았고 난이도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기본서만 보았습니다. 기본서가 내용도 충실하였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서브노트도 참고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는 전역한 이후 공부할 때는 듣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것보다 스스로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 틀린 문제의 경우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여 다음 회독 때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하여 3번 연속으로 맞을 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서브노트의 빈 공간에는 말문제 중 틀린 사항을 오답노트처럼 기록하여 빠르게 보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서를 5회독 이상한 이후에는 정병열 경제학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본서의 경우 각 챕터마다 그 챕터와 관련이 있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풀기가 쉽지만 기출문제집의 경우 전범위로 출제되다보니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풀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병열 강사의 단기특강은 시험 직전에 빠르게 중요내용을 정리하기에 유용했습니다.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경제학

정병열 경제학 단기특강

정병열 경제학

 

김판기 경제학 서브노트

 

정병열 경제학 기출문제집

 

정병열 경제학 단기특강

 

3) 상법

 

   상법의 경우 암기과목이다보니 고득점을 하기 좋으며 또 고득점하여야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총점으로 끊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군생활하면서 다 까먹기도 했고 개정사항도 많이 존재하여 다시 김혁붕 강사의 상법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공부할 때는 서브노트도 없어서 열심히 필기를 하며 듣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요즘에는 학원에서 서브노트도 만들어서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가 엄청 많고 길어서 꾸준하게 열심히 들어야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평일, 주말 가리지않고 무조건 하루에 3개씩 꼭 들었습니다.

   상법전으로는 이상수 상법전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상법전에 비해 다소 두껍기는 하지만 상법 조문 밑에 해당 조문과 관련된 기출을 정리하여 o/x풀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효과적이였습니다.

   상법은 법률사항이라 정말 암기입니다. 계속 꾸준히 보면서 암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양도 많기 때문에 목표없이 무작정 보기에는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처음에는 30일 완성으로 잡고 책 전체 페이지를 30으로 나누어서 그만큼의 분량을 매일매일 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회독이 늘어나면서부터는 속도가 빨라져 25일 완성, 20일 완성 이런 식으로 하루에 보는 양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상법의 경우에도 책에 있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틀린 것은 3번 이상 연속으로 맞을 때까지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김혁붕 상법신강 책에 기출문제가 모두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따로 풀지는 않았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상법

김혁붕 기본강의

김혁붕 상법신강

 

이상수 상법전

 

4) 세법

 

   세법은 정말 내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휘발성도 강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봐줘야하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복잡하게 나오는 경우 난이도도 확 올라가서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저는 8월초에 전역하면서 8월말에 있는 학교고시원 입반시험이 세법 소득세, 부가세를 범위로 한다는 것을 듣게 되어 전역하자마자 전년도 객관식 세법강의를 들었습니다. 객관식 세법강의같은 경우 이론 설명 이후 풀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듣고 한 번 정도 복습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8월말 고시원에 입반한 이후에도 세법은 매일 놓지않고 보았습니다. 최소한 객관식 세법 1챕터는 매일 보았습니다. 이후에 1월 초쯤에 나오는 개정사항의 경우 공개강의를 통해 확인하였고 새로 올라온 객관식 세법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객관식 세법을 풀 때는 강사가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주요문제를 풀었고 항상 모든 풀이를 연습장에 기록해두었습니다. 연습장을 펼쳤을 때 오른쪽 면에 문제 번호와 쪽수를 쓰고 깔끔하게 풀이를 적어두었고 만약 틀린 경우 왼쪽 면에 틀린 이유와 관련 이론 등을 기록하여 1회독 이후에는 연습장에 기록된 틀린 문제 위주로 빠르게 여러 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요문제가 일정 수준이상 숙달되어 다른 문제를 풀어서 테스트해보고 싶을 때 주요문제가 아닌 이외의 문제를 조금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세법의 경우 증여세, 양도세, 국기법이 존재하는데 1차시험에서 높은 난이도로 출제 되지않고 봐야할 강의 숫자도 적어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드시 버리지 말고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세법

이승철 객관식 세법

이승철 객관식 세법

 

5) 회계학

 

   회계학은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정부회계로 구성됩니다.

   저는 전역하여 재무회계 책을 펼쳐보니 모든 내용이 생소하여 결국 기본서부터 다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급회계의 경우에는 김현식 중급회계 기본서와 서브노트로 혼자서 3회독 정도하였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보았던 기억이 빠르게 복구되어 갈수록 속도가 붙어 빠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급회계의 경우에는 정말 기억나는게 없어서 김현식 고급회계 강의를 신청하여 들었습니다. 보통 고급회계의 경우 김현식 강사보다는 다른 강사 강의를 많이 듣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예전에 들었던 그대로 김현식강사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급회계 강의는 하루에 3개씩 듣고 복습한 이후 추가로 1회독을 혼자 하였습니다.

   고급회계까지 완료한 이후에는 객관식 강의가 나올 때까지 세법처럼 매일매일 조금씩 중급회계책을 보았습니다. 챕터의 양에 따라서 하루에 2챕터를 볼 때도 있었고 1챕터만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객관식 강의가 나온 이후에는 김현식강사의 객관식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진도에 따라 공부하였습니다. 객관식 강의 진도를 따라가면서도 이전 진도부분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여 강의가 끝났을 때는 2회독 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차시험 때까지 남은 기간은 객관식 책의 이론부분을 암기하면서 홈페이지에 올라온 주요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부분도 역시 한 번 틀린 것은 연속하여 맞을 때까지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여 계속 풀었습니다. 재무회계는 2월달에는 하루 2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군대 가기 전에 기본강의를 들은 이후로는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기본강의를 1학년 때 보았던 것이라 객관식 원가관리회계책으로 독학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혼자서 김용남 객관식 원가관리회계책을 하루에 1, 2챕터 정도 보는 식으로 1회독 한 이후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주요문제 리스트를 몇일완성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하루에 분량을 정해서 풀었습니다. 막상 1, 2월달에 가면 다른 과목들을 하느라 원가관리회계는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1차시험에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가관리회계에서 몇 문제라도 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11월에 이론 한 번 다 보고 이후 기간에 조금씩 문제를 풀면서 시험 막바지에 하루 30분 이상 원가관리회계 문제를 꾸준히 푼 것이 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회계는 5문제가 출제되는데 적어도 3문제는 건지자는 생각으로 1월 초 쯤에 김강호강사의 정부회계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부회계는 사실 강의를 듣다보면 난해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필요한 사항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양도 많지 않고 몇 번 보다보면 용어 등에 적응되므로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부회계의 경우 시험이 임박한 2월달에 매일 30분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재무회계

김현식 고급회계

김현식 중급회계

김현식 객관식 재무회계

김현식 고급회계

 

김현식 객관식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김용남 객관식 원가관리회계

정부회계

김강호 정부회계

김강호 정부회계

 

6) 성적

 

 

3. 2차시험

 

전역한 이후 꾸준하게 공부한 결과 1차시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차시험의 경우 제가 한 번 쓴 맛을 보았으므로 예전과는 다르게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 전략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몇 과목을 들고 가서 몇 과목을 붙어서 안전하게 유예로 합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과목을 다 들고가서 한 번에 5과목을 붙는 것은 정말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전에 쓴 맛을 한 번 보았기에 이번에 4과목만 들고가서 4과목을 붙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보통 처음 2차시험을 치는 수험생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5과목을 처음부터 들고갔다가 강의를 다 듣고 5월말 쯤에 몇 개 과목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포기하기보다는 저는 처음부터 1개는 포기하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저에게 유예탈락을 안겨준 회계감사를 포기하고 나머지 세무회계, 재무관리, 원가관리회계, 재무회계를 가지고 갔습니다.

공부스케쥴의 경우 나무경영아카데미의 2차 종합반 일정을 참고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의 경우 대부분 몇시간 있다가 올라오기 때문에 2차 종합반보다 하루 늦게 스케쥴을 따라갔습니다. 다만 저는 회계감사를 버리고 갔기 때문에 회계감사 강의가 있는 날에는 다른 과목을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의 강의마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첨부되는데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1) 세무회계

 

   세무회계는 1차 때도 계속 공부하였던 과목이며 크게 추가되는 내용도 없지만 2차 시험에서는 문제가 좀 더 커지고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그만큼 실수하기도 쉽고 문제를 풀다보면 해당 사항을 고려하였는지 고려하지 않았는지 정신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읽으면서 고려할 사항은 표시하고, 고려하지 않아야할 사항을 확인하면서 문제를 끝까지 읽었을 때는 어느 정도 정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중요하였습니다. 강의진도에 따라 올라오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의진도이외에도 별도의 진도로 복습하여서 강의가 끝날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2회독 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이후에는 주요문제를 대상으로 풀이하며 매일 3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하루 12시간정도 공부하였고 과목이 4개였기 때문에 약 3시간씩 배정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1과목을 버렸기 때문에 남은 4과목은 반드시 붙자는 생각으로 남들이 버리는 부분(ex: ifrs감가상각비)도 다 공부하였습니다. 시험문제가 어느 부분에서 나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 스스로 수험범위를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고 틀린 사항에 대해서는 책 풀이과정에 그 부분을 펜으로 체크표시하였고 다시 풀 때 그 부분을 맞힌 경우 동그라미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차시험에서도 역시 상증세와 국기법이 출제됩니다. 시험이 다가오는데 또 올라오는 강의를 들으려니 듣기 싫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출제가능성이 높고 맞출 확률이 높으므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차시험장에서 문제는 평이하게 나왔었습니다.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양이 많아서 끝에 몇 문항은 풀지 못한 채 시험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걱정하기도 했지만 결과를 보니 괜찮은 점수로 합격하였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세무회계

이승철 세무회계

이승철 세무회계

 

2) 재무관리

 

   재무관리의 경우 1차시험을 칠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거나 일정 부분만 공부한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재무관리를 이전 유예 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공부하였고 군대에서도 틈틈이 공부를 하여 다소 익숙하였습니다.

   2차 공부는 김종길 강사의 2차 재무관리 스튜디오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재무관리 역시 강의 진도이외에도 별도의 진도로 복습하여서 강의가 끝날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2회독 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세무회계와 마찬가지로 하루 3시간 정도 주요문제리스트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책에 심화문제가 수록되어있었지만 거기까지 범위를 넓히지는 않았습니다. 세무회계와 마찬가지로 문제를 풀고 틀린 사항에 대해서는 책 풀이과정에 놓친 부분을 펜으로 체크표시하였고 다시 풀 때 그 부분을 맞힌 경우 동그라미 표시를 하였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재무관리

김종길 재무관리연습

김종길 재무관리연습

 

3)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는 1차시험보다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일단 문제의 크기가 많이 커지고 고려해야할 사항도 많다보니 문제를 푸는 중에 자신이 맞게 풀고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2차 원가관리회계를 공부하면서 강의를 수강하기는 했지만 사실 큰 도움이 되지않아서 문제풀이 중에는 대부분 2배속으로 빠르게 지나갔고 이론설명이나 서술형 문제와 관련하여 언급할때만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강사의 풀이 자체가 책과 거의 유사하고 책에 수록된 풀이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주요문제리스트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틀린 문항의 경우에는 여러 번 연속하여 맞출 때까지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고 계속 풀었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원가관리회계

김용남 원가관리회계연습

김용남 원가관리회계연습

 

4) 재무회계

 

   재무회계는 2차시험에서 고급회계의 비중이 1차시험에 비해 좀 더 올라가고 문제의 크기가 많이 커집니다. 고급회계의 경우 직접 분개를 기록하는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술형이 출제되는데 까다롭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쉽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의 경우 반드시 빈칸으로 두지말고 관련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무조건 쓰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서술형 관련하여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여 틈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저는 재무회계연습을 공부할 때도 1차시험과 똑같이 김현식 강사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강의내용을 복습한 뒤 시간이 남는 경우 혼자만의 진도로 한 번 더 복습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끝날 때쯤에는 2회독 정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완전히 끝난 이후에는 강의 때 강사가 풀어주었던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이 때에도 역시 틀린 문제는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였고 연속해서 맞출 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재무회계연습

김현식 재무회계연습

김현식 재무회계연습

 

5) 회계감사

 

   원래 시험치는 순서대로 하는 경우 회계감사가 3번째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저는 회계감사를 유예로 합격하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회계감사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였습니다. 예전 유예 때도 회계감사 때문에 떨어졌었고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는 1유예였기 때문에 회계감사 과목을 3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유예공부를 하면서 한 번 회계감사 공부를 하였기는 했지만 그 이후 국제감사기준이 도입되어 여러 가지 개정사항이 존재하여 완전히 제로베이스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권오상 강사의 유예회계감사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을 이해한 뒤 혼자 복습하면서 암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올라오는 모의고사의 경우 강의가 끝난 이후 혼자 복습하면서 진도에 따라 풀면서 실력을 점검했습니다. 회계감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암기가 충분해야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면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앞글자를 따서라도 외웠습니다.

   1회독 정도 완료한 이후에는 한 주마다 서울 학원에서 치러지는 권오상 강사의 GS회계감사 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 매 시험마다 괜찮은 결과가 나와서 안도하였지만 6월초에 응시한 도정환 강사의 모의고사에서 처참한 성적이 나와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보지 않았던 노준화 교수님의 회계감사책과 회계감사 review6월초부터 2회독 정도하였습니다. 해당 책을 보면서 기존에 보았던 study guide와 겹치는 내용은 생략하였고 없는 내용만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괜한 불안감에 3권의 책을 정신없이 보았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다다르자 3권의 책을 1회독하는데 3일정도 걸렸습니다.

   20172차 회계감사 시험은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초반에 시험지를 받고 푸는데 풀리는 문제가 없고 정확하게 맞췄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없자 당황해서 글씨도 잘 안 써지고 문제도 읽히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본 이후에 겨우 정신이 돌아와서 생각나는 것 무엇이라도 쓰겠다는 마음을 먹고 1번문제부터 차근차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쓰다가 결국 마지막 문제는 거의 손도 대지 못하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과 발표날까지 잠도 잘 못자고 힘든 날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딱 60점을 받아 겨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6월초부터 새로운 책을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급하게 보다보니 완벽한 암기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분명 어디서 보았던 내용인데 시험장에서 생각이 안 나다보니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혹시라도 여러 책을 보시겠다고 생각하신 분은 좀 더 일찍부터 보시거나 아예 안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강한 강의

사용한 교재

회계감사

권오상 유예 회계감사

권오상 Study guide

권오상 GS회계감사

노준화 회계감사

도정환 GS회계감사

노준화 회계감사 review

 

6) 성적

 

 

 

 

 

 

 

4. 마치며

 

쓰고 싶은 말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글이 길어졌습니다. 많은 말을 하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반복학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본인 스스로 책의 내용을 여러 번보고 틀린 것을 연속해서 맞출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수험생활이 길어져 20대의 대부분을 책을 보면서 보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꼭 빨리 합격하셔서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